오늘은 오금역 근처에서 소문 듣고 들른 빵집 이야기입니다.
공주밤팥빵이 유명하다고 해서 일부러 찾아갔는데,
알고 보니 백화점에도 입점한 곳이고 이 오금 본점이 시작점이더라고요.
디저트 좋아하시는 분들 사이에선 이미 꽤 알려진 베이커리라 그런지,
매장 안도 진열대도 아주 알차게 준비되어 있었어요.
📍 가게 안내
• 가게: 하츠베이커리
• 주소: 서울 송파구 중대로 210
• 전화번호: 02-407-3502
• 영업시간: 09:00 ~ 21:00
• 브레이크타임: 없음
• 주차: 발렛 가능 (혼잡 시간대 유의)
• 예약: 단체 이용 가능, 포장 가능
🌟 공간 설명
건물 자체가 베이커리로 쓰이고 있어서 규모가 꽤 큽니다.
외관은 통유리창으로 되어 있어서 안쪽이 훤히 들여다보이는데요,
1층에 진열된 빵들이 밖에서도 보일 만큼 시선이 확 끌려요.
저도 지나가다가 눈에 딱 띄어서 금방 찾아 들어가게 됐습니다.
1층은 세로 긴 구조인데, 진열대가 널찍하게 구성되어 있어서 빵 고르기에도 여유가 있었고요.
계산을 마친 뒤에는 2층으로 올라가서 음료와 함께 먹을 수 있는 구조예요.
2층은 층고도 높고 자리 간격도 넉넉해서 혼자 머물기에도 부담 없는 분위기였습니다.
한마디로, 시끄럽지 않고 조용하게 머물다 오기 딱 좋은 공간이에요.






🍽️ 우리가 고르는 메뉴는?
• 공주밤팥빵 (30%) – 4,500원 ⭐
• 고추장아찌 크림치즈 + 플레인 베이글

이 집의 시그니처는 단연 ‘공주밤팥빵’인데요.
매장 한쪽 진열대를 보면 말 안 해도 알 수 있습니다.
종류도 다양하지만, 유독 이 팥빵만은 수량이 정말 많더라고요.
진열된 양 자체가 압도적이어서, 어떤 빵이 인기 있는지는 굳이 물어보지 않아도 느껴졌습니다.
포장용 박스까지 한 켠에 줄지어 있어서 선물용으로도 많이 나가는 것 같았어요.


저도 포장해와서 집에서 먹어봤는데요.
진짜로 도우가 얇고, 그 안에 팥이 꽉 들어차 있었어요.
무엇보다 가운데에 공주 밤이 하나씩 통째로 들어가 있어서 씹는 식감이 더 좋더라고요.
이 집은 특이하게 당도(30%, 70%)를 고를 수 있는데, 저는 30%를 골랐거든요.
그런데도 전혀 밍밍하지 않았고, 팥이랑 밤에서 나오는 자연스러운 단맛만으로도 충분히 맛있었어요.
겉보기엔 팥알이 통으로 들어간 부분도 보여서 ‘좀 많이 씹어야 하나?’ 싶었는데,
생각보다 팥이 잘 삶아져 있어서 식감이 굉장히 부드럽더라고요.

진열대에 다양한 크림치즈가 있었는데요,
그중에서도 ‘고추장아찌 크림치즈’라는 이름이 너무 특이해서 못 참고 하나 골랐어요.
플레인 베이글이랑 세트로 먹었는데, 생각보다 훨씬 괜찮더라고요.
안 어울릴 줄 알았는데 묘하게 잘 어울리는 조합이었고,
장아찌 특유의 매콤한 맛이 크림치즈랑 만나니 짭짤하면서도 입맛 당기는 느낌이 있었어요.
깔끔한 마무리감이 인상적이라 의외의 히트였던 메뉴였습니다.
💬 솔직 총평 ★★★★☆ (4.6/5.0)
짧게 말하자면, 빵의 기본이 잘 잡힌 집이었어요.
공주밤팥빵은 왜 대표 메뉴인지 확실히 느껴졌고, 크림치즈류는 실험적이면서도 재미있는 조합이었어요.
공간도 편안했고, 혼자 들러도 부담 없는 구조라 만족도가 높았어요.
✍️ 마무리 한 줄 후기
빵 좋아하신다면, 여기 한 번쯤은 꼭 들르게 되실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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