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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 솔직후기

🦀 강화도에서 짜지 않은 간장게장을 찾는다면, ‘편가네된장’

by minseatlog 2025. 5.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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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강화도 화도면 쪽으로 드라이브를 다녀왔어요.
예전에 어머니랑 같이 갔다가 간장게장이 꽤 인상 깊었던 '편가네된장'이 문득 떠올라, 다시 한 번 방문해봤습니다.
어머니도 짜지 않고 신선하다고 하시며 꽤 만족스러워하셨던 모습이 떠올랐어요.

📍 가게 안내

• 가게: 편가네 된장
• 주소: 인천 강화군 화도면 가능포로89번길 11
• 전화번호: 0507-1306-6479
• 영업시간: 11:00 ~ 19:00 (18:30 라스트오더 / 매주 수요일 휴무)
• 주차: 넓은 전용 주차장 보유
• 예약: 네이버 예약 가능

🌟 공간 설명

편가네 된장 외관
편가네 된장 외관
편가네 된장 내부

외관은 전통 기와집 형태인데, 실제로 보면 꽤 멋스러워요.
건물 자체는 낮게 퍼져 있지만 안으로 들어가면 층고가 높아 시원한 느낌이 들고요.
내부는 생각보단 넓지 않지만 깔끔하게 잘 정리돼 있었고, 식사하면서 여유를 느끼기에 좋았습니다.

다만 위치가 살짝 구석에 있어서 처음 가는 분은 네비를 잘 보셔야 할 것 같아요.
주차장은 넉넉해서 차량 방문엔 걱정 없었습니다.

🍽️ 우리가 고르는 메뉴는?

    • 한방 간장게장 (1인분) 38,000원
    • 바다를 품은 단호박 꽃게탕 (중) 70,000원
    • 감자전 12,000원

편가네 된장 - 간장게장
편가네 된장 - 간장게장

간장게장 게는 손질돼서 먹기 편하게 나오고, 간장은 따로 주전자에 담겨 함께 나와요.
직접 부어가며 먹는 방식이라 더 깔끔했고, 무엇보다 간장 맛이 진득하게 숙성된 스타일이 아니라 깔끔하고 산뜻해서 좋았어요.
짜지 않고 감칠맛만 남아 있어서 밥에 비벼 먹기에도, 그냥 게살만 즐기기에도 부담 없더라고요.
다만 지난번에 비해 게 크기가 조금 작아진 건 아쉬웠습니다.

편가네 된장 - 꽃게탕
편가네 된장 - 꽃게탕
편가네 된장 - 꽃게탕
편가네 된장 - 꽃게탕

이 집은 된장 맛이 특히 구수하고 깔끔한데, 짜지 않아서 자꾸 떠먹게 돼요.
꽃게도 살이 실하게 들어 있었고, 단호박과 해산물이 잔뜩 들어 있어 보기에도 풍성했어요.

특히 위에 올라간 수제 두부가 정말 부드러웠는데, 따로 판매할 정도로 맛있었습니다.
낙지며 새우, 조개까지 하나하나 다 신선했고, 끓일수록 국물 맛이 점점 깊어져 만족스러웠어요.

편가네 된장 - 감자전

감자를 갈아 만든 듯한 질감이 잘 느껴졌고, 바삭한 스타일보다는 떡처럼 쫀득한 식감이 강했어요.
감자 향도 진하게 올라와서 고소했고요.
간단하게 곁들여 먹기 딱 좋은 메뉴였어요.

🥗 반찬 / 사이드 구성

기본 반찬은 아주 특별하진 않았지만 전체적으로 깔끔했고, 메인 메뉴들과 잘 어울렸어요.
자극적이지 않아 식사 흐름을 해치지 않고 조용히 받쳐주는 느낌이었습니다.

편가네 된장 메뉴
편가네 된장 메뉴

이 집이 4대째 이어온 100년 전통의 된장 전문점이라는 자부심이 포장 메뉴에서도 느껴졌어요.
직접 담근 된장과 간장, 게장류까지 종류도 다양하고, 일부는 매장에서 먹는 가격보다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어서 실속 있어 보였습니다.

특히 한방 간장게장이나 꽃게장처럼 밥반찬으로도 훌륭한 메뉴들이 많아, 집에서 따로 반찬으로 즐기기에도 좋겠더라고요.

포장은 현장뿐 아니라 전화·온라인 주문도 가능하다고 하니 참고해보시면 좋을 듯합니다.

💬 솔직 총평 ★★★★☆ (4.7/5.0)

전체적으로 간이 짜지 않고 감칠맛이 살아 있었고, 된장 국물은 구수하면서도 깊은 맛이 인상적이었어요.
꽃게도 살이 실했고, 수제 두부와 해산물 구성도 잘 어울렸습니다.

다만 가격대가 꽤 높은 편이라 아쉽고, 음식이 나오기까지 시간이 꽤 걸려 여유 있게 방문해야 할 것 같아요.
매장 분위기는 아늑하고 조용해서 편하게 식사할 수 있었고, 혼자 가도 전혀 부담 없는 공간이었습니다.

✍️ 마무리 한 줄 후기

짜지 않은 간장게장과 구수한 된장 국물의 조합이 인상적인 곳,
한 끼 제대로 즐기고 싶다면 한 번쯤 들러볼 만한 집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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