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실새내에서 저녁 약속이 있었던 날이에요.
오랜만에 고기다운 고기를 먹고 싶어서 어디가 좋을까 고민하다가,
1등급 한돈을 쓴다는 문구에 이끌려 고반식당으로 향했어요.
사실 체인점이라 큰 기대 없이 들어갔는데, 결과적으로는 꽤 잘 고른 선택이었어요.
📍 가게 안내
• 가게: 고반식당 잠실새내점
• 주소: 서울 송파구 백제고분로7길 42-12 1층
• 영업시간: [평일] 17:00 ~ 23:00 / [주말] 12:00 ~ 23:00 (라스트오더 22:30)
• 브레이크타임: 15:30 ~ 16:30 (주말 only)
• 휴무: 매주 월요일
• 주차: 가능
• 예약: 가능
🌟 공간 설명
간판이 커서 멀리서 봐도 눈에 잘 들어옵니다.
어두운 벽돌 외관에 조명이 밝게 켜져 있어서, 저녁 시간에도 쉽게 찾을 수 있었고요.
가게 안으로 들어가면 2~4인 테이블이 주로 있고, 각 테이블마다 불판과 환풍 시설이 잘 갖춰져 있어요.
테이블 간 간격은 넓진 않지만 정신없진 않았고, 전체적으로 깔끔한 분위기였습니다.
자리 잡자마자 물컵과 물티슈, 불판 세팅까지 빠르게 준비돼서 바로 식사할 수 있었어요.
🍽️ 우리가 고르는 메뉴는?
• 돈치맛살(항정살) – 17,000원 ⭐
• 숙성 생삼겹살 – 16,000원
• 맥주 – 5,000원

고기랑 불판이 함께 세팅됐는데, 고기 상태가 정말 좋았어요.
선홍빛에 윤기가 촤르르—지방 결도 일정하고 도톰한 두께감까지 딱 보기 좋은 비주얼.
불판도 기름이 아래로 잘 빠지는 구조라 고기가 눌어붙지 않고 편하게 구울 수 있었어요.

항정살부터 먼저 불판 위에 올렸어요. 고기 두께가 꽤 도톰했는데,
익으면서 살짝 얇아지는 느낌이 들긴 해도 식감은 여전히 살아 있었어요.
겉은 노릇하게 잘 익고 속은 촉촉하게 육즙이 가득했어요.
씹을수록 고소한 맛이 퍼지는데, 따로 양념 없이도 충분히 맛있더라고요.
잡내가 전혀 없고, 고기 본연의 맛이 또렷하게 느껴져서 첫 점부터 기대 이상이었고요.
함께 나온 삼겹살도 퀄리티가 나쁘지 않았습니다.
두께감도 좋고, 과하게 기름지지 않아 깔끔하게 먹을 수 있었어요.
불판에 노릇노릇하게 구워서 쌈 없이 그냥 먹어도 고기의 풍미가 느껴졌고,
구운 고사리랑 같이 먹으면 또 다르게 맛있더라고요.
전체적으로 두 가지 고기 다 만족스러웠는데,
굳이 하나만 고르라면 항정살 쪽에 조금 더 손이 많이 갔던 것 같아요.
🥗 반찬 / 사이드 구성
후기 반찬 요소는 가까운 무건 없이 깔끔한 건 짜리물이 보통입니다.

구성 기본 반찬이 꽤 넉넉하게 나옵니다.
김치, 갓김치, 고사리까지 구성이 다양했고, 간도 세지 않아서 고기랑 곁들이기에 딱 좋았어요.
김치는 국내산이라고 안내되어 있었고, 실제로 직접 담근 듯한 깊은 맛이 느껴졌어요.
개인적으로 고사리는 불판에 살짝 구워서 먹었는데, 고기랑 조합이 정말 좋더라고요.
그리고 인상적이었던 건 폭탄 계란찜이 기본으로 제공된다는 점.
양도 꽤 넉넉하고 식감도 부드러워서 사이드로 충분히 만족스러웠고요. (추가 주문 시엔 유료)
💬 솔직 총평 ★★★★☆ (4.5/5.0)
고기 상태도 훌륭했고, 반찬 구성도 정갈해서 전체적으로 기대 이상이었어요.
불판도 깔끔하게 관리되고 있었고, 서비스도 친절한 편이라 식사 내내 편했습니다.
✍️ 마무리 한 줄 후기
잘 구운 고기 한 점에 깔끔한 반찬 한 숟가락, 부모님 모시고 와도 괜찮겠다 싶은 집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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