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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 솔직후기

🍶 노원에서 들른 야장 이자카야, 미스타교자 노원점 이야기

by minseatlog 2025. 5.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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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노원에서 들른 야장 이자카야 이야기입니다.
밤공기가 선선해진 저녁, 가볍게 맥주 한 잔이 생각나 찾아간 곳은 바로 '미스타교자 노원점'.
일본식 교자를 중심으로 다양한 안주를 합리적인 가격에 즐길 수 있는 곳이에요.

📍 가게 안내

• 가게: 미스타교자 노원점
• 주소: 서울 노원구 상계로1길 14-17 1층 101호
• 전화번호: 0507-1425-2593
• 영업시간: 17:00 ~ 02:00 (라스트오더 01:00)
• 브레이크타임: 없음
• 주차: 가능 (사전 문의 권장)
• 예약: 전화 예약 가능

🌟 공간 설명

매장은 규모가 작고 내부 좌석 간격이 좁은 편입니다.
대신 가게 앞에 야외 테이블이 마련되어 있어 여름철에는 야장 느낌으로 이용할 수 있어요.
일본 중화풍 이자카야 콘셉트를 잘 살린 외관과 인테리어가 눈에 띄었고, 전체적으로 캐주얼한 분위기입니다.

미스타교자 노원점 외부 모습
미스타교자 노원점 외부 모습
미스타교자 노원점 외관 모습
미스타교자 노원점 야외테이블 주문 시스템


야외 테이블에는 QR 코드가 부착되어 있어 스마트폰으로 스캔하면 메뉴 확인부터 주문까지 모두 비대면으로 가능했어요.
따로 직원을 부르지 않아도 주문이 접수되는 구조라 이용이 아주 편리했습니다.

🍽️ 우리가 고르는 메뉴는?

▪ 명물야끼교자  (5,000원)
 레몬크림새우  (7,000원)

▪ 마라양볶음 (8,000원)
▪ 치킨난반 (9,000원)
▪ 미스타하이볼 (6,000원)

미스타교자 노원점 - 명물야끼교자
미스타교자 노원점 - 명물야끼교자

이 집의 시그니처 메뉴입니다.
5개가 한 접시에 담겨 나오고, 겉면에는 얇고 넓게 퍼진 튀김막이 함께 붙어 있습니다.

육즙이 많은 편은 아니었고, 간은 짭짤한 쪽이라 별다른 소스 없이도 먹을 수 있는 맛입니다.
전체적으로는 기본에 충실한 스타일로, 가볍게 맥주와 함께 곁들이기 좋은 구성입니다.

미스타교자 노원점 - 레몬크림새우
미스타교자 노원점 - 레몬크림새우


처음엔 새우 위에 듬뿍 얹어진 소스가 다소 과하지 않을까 싶었는데, 막상 먹어보니 꽤 괜찮았습니다.
새우는 기대 이상으로 통통했고, 튀김옷은 얇지만 바삭하게 잘 튀겨져 있었어요.
소스는 약간 달달한 편이라 취향을 탈 수 있겠지만, 튀김과 조화는 나쁘지 않았습니다.

레몬 한 조각이 함께 나오는데, 살짝 뿌려 먹으면 새콤한 향이 올라오며 느끼함을 잡아주는 역할을 했고요.
안주로는 무난했고, 단맛을 좋아하는 분들에겐 잘 맞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전체적으로 가볍게 곁들이기 좋은 메뉴였습니다.

미스타교자 노원점 - 마라양볶음
미스타교자 노원점 - 마라양볶음
미스타교자 노원점 - 마라양볶음
미스타교자 노원점 - 마라양볶음


처음 메뉴판에서 이 이름을 보고 ‘이런 게 교자집에 있어?’ 싶었어요.
막상 받아보니 고기와 야채를 듬뿍 넣고 볶아낸 사천식 마라 요리더라고요.
자극적일 줄 알았는데 생각보다 마라 향은 은은했고, 짜지만 감칠맛 있는 간이 입맛을 확 돋워줬어요.

특히 야채가 흐물하지 않고 아삭하게 살아 있어서 식감이 꽤 좋았고,
고기는 잡내 없이 깔끔해서 술안주로 정말 괜찮았어요.
처음엔 “특이하다” 싶었는데, 한 입 두 입 계속 가게 되는 중독성 있는 맛.
이날 먹은 메뉴 중에서는 개인적으로 가장 만족스러웠습니다.

미스타교자 노원점 - 치킨난바
미스타교자 노원점 - 치킨난바

직원 추천 메뉴라 기대를 안고 시켜봤던 치킨난바.
등장부터 비주얼은 합격! 바삭한 순살 치킨 위에 타르타르 소스가 푸짐하게 올라가 있었어요.
한 입 베어 물었을 땐, 예상보다 부드러운 튀김에 살짝 놀랐고요.

그런데 먹다 보니 간이 꽤 짭짤한 편이라 금방 물릴 수 있었고,
소스는 일반적인 타르타르보다 더 꾸덕하고 양파향이 강해서 호불호가 갈릴 것 같았어요.

무엇보다 아쉬웠던 건 닭고기 자체에서 나는 약한 잡내.
개인적으로는 첫 입 이후 손이 잘 안 가게 되었고, 같이 간 일행들도 크게 반응하지 않았습니다.

다른 메뉴에 비해 만족도가 낮았던 편이라, 다음엔 다른 안주를 선택할 것 같아요

미스타교자 노원점 - 미스타하이볼

야외 테이블에 앉아 주문한 첫 잔은 ‘미스타 하이볼’이었습니다.
커다란 잔에 담긴 노란빛 하이볼이 먼저 시선을 끌더라고요.
무엇보다 눈에 띈 건 큼직한 레몬. 슬라이스가 아니라 통으로 얼린 레몬 조각이 풍덩 들어가 있어요.

첫 모금은 탄산이 톡 쏘는 상쾌함으로 시작됐고, 마시고 나면 은은하게 퍼지는 레몬향이 기분을 깨끗하게 정리해주는 느낌이었어요.
시간이 지나며 얼음이 녹아도 레몬 향이 점점 진해져서 마지막까지도 밍밍해지지 않았다는 점이 특히 만족스러웠습니다.

기름진 튀김이나 짭짤한 교자와도 잘 어울려서,
술보다는 분위기를 즐기고 싶을 때 곁들이기 좋은 한 잔이었어요.

🥗 반찬 / 사이드 구성

미스터교자 노원점 기본 반찬 구성
미스타교자 노원점 기본 셋팅 구성


기본 반찬으로는 삶은 강낭콩(에다마메)이 제공됩니다.
위에 소금이 살짝 뿌려져 나오고, 오래 삶지 않아 부드럽고 담백한 식감이 인상적이었어요.
귀찮다고 생각하면서도 생각보다 맛있어서 연달아 3개나 먹게 되더라고요.

테이블 한쪽에는 만두 소스를 직접 만들 수 있도록 간장, 식초, 후추가 준비돼 있어 입맛에 맞게 조합할 수 있었습니다.

💬 솔직 총평 ★★★★☆ (4.0/5.0)

짭짤한 안주 위주의 구성이라 맥주나 하이볼과 함께하기에 제격이었어요.
메뉴 대부분이 기본에 충실한 스타일이라 취향을 크게 타지 않고 무난하게 즐기기 좋았고, 가격도 전반적으로 부담 없는 편이었습니다.
내부는 다소 협소하지만, 야외 테이블 덕분에 여름철엔 가볍게 들러 한 잔 하기에 괜찮은 분위기였고요.

✍️ 마무리 한 줄 후기

“짭짤한 안주 몇 가지에 하이볼 한 잔, 노원의 밤을 가볍게 마무리하기에 괜찮은 선택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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