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동역 근처 조용한 골목, 눈에 띄는 흰 간판과 낮은 조도. 겉보기엔 소박하지만 안으로 들어서면 아늑한 바 좌석이 펼쳐지는 이자카야 '와가'를 다녀왔습니다. 사케 한 잔, 정갈한 안주 한 접시. 크지 않지만 오히려 그래서 더 조용하고 집중할 수 있는 분위기였어요.
📍 가게 정보
와가
• 주소: 서울 강동구 양재대로112길 30
• 전화번호: 02-488-1027
• 영업시간: 18:00 ~ 24:00 (매주 일요일 정기휴무)
• 브레이크타임: 없음
• 주차: 인근 유료주차장 이용
• 예약: 전화 문의
🌟 공간 설명
5호선 길동역 3번 출구에서 도보 3분 거리. 골목 안쪽에 위치한 조용한 이자카야입니다.
주방을 마주보는 오마카세 구조의 바 좌석으로, 크진 않지만 고즈넉하고 정겨운 분위기에서 조용히 한 잔 즐기기 좋습니다.
벽면 한쪽엔 다양한 사케 병들이 전시되어 있어 사케 전문점다운 분위기를 더해줍니다.
잔잔한 조명과 따뜻한 목재 인테리어가 전체적으로 편안한 느낌을 줍니다.
🍽️ 우리가 고른 메뉴
- 사케 1잔 (코조노 시즈쿠 준마이) 9,000 원
- 안키모(아귀간 조림) 15,000 원 ⭐
처음 접하는 아귀간 조림은 메뉴판에 별표 표시가 되어 있어 추천 메뉴로 보였고, 궁금해서 주문해보았습니다.
비주얼부터 정갈하게 담겨 나왔고, 한 입 먹자마자 감칠맛이 입안에 퍼졌습니다.
비린내는 전혀 없었고, 간도 세지 않아 술안주로 딱 좋았어요. 무엇보다 고소한 맛이 강하게 느껴졌고, 조림 자체의 정성이 그대로 전해지는 맛이었습니다. 먹을수록 담백한 맛이 더해져 끝까지 부담 없이 즐길 수 있었고, 개인적으로 이날 먹은 메뉴 중 가장 만족스러웠어요.
🥗 반찬 & 기본 구성
자리에 앉자마자 나온 기본 안주는 매콤하고 바삭한 과자.
정확히 뭔지는 모르겠지만 은근 중독성 있고 맛있었습니다.
사케도 잔 넘치게 가득 채워주는 정성스러움이 느껴졌어요.
💬 솔직 총평 ★★★★☆ (4.8/5.0)
안주
아귀간 조림은 감칠맛과 고소함이 인상적이었고, 비린내 없이 깔끔했습니다.
간이 세지 않아 부담 없고, 고소한 맛 덕분에 계속 손이 가는 맛이었어요.
전체적으로 간 밸런스가 좋아 술과 함께 즐기기에 적당한 안주 구성이었습니다.
서비스
사장님이 직접 서빙하시며 메뉴 설명도 친절하게 해주셨어요. 혼자 방문해도 불편하지 않은 분위기였습니다.
분위기
오마카세 구조의 바 좌석, 전시된 다양한 사케 병들, 잔잔한 조명과 조용한 음악까지 더해져 혼술, 데이트, 조용한 모임에 모두 잘 어울리는 분위기였습니다.
🔄 재방문의사
✔️ 있음.
✅ 다음에는 명란구이나 타코와사비 등 다른 안주들도 꼭 맛보고 싶습니다.
전체적으로 정돈된 분위기에서 조용히 술 한잔 즐기고 싶은 날, 재방문 의사 충분히 있습니다.
✍️ 마무리 한 줄 후기
조용한 골목, 잔잔한 조명 아래 정성 가득한 한 잔과 한 접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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